이달 중 자영업자·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중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등 새해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을 위한 청와대 초청 행사는 문재인 정부가 처음이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7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2월 경제 행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부터 경제활력을 위한 일상적인 경제 챙기기 일정을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영업자·소상공인 초청 행사는 참석자들이 새로운 자영업 생태계 만들기 등 자영업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 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재까지 참석 범위·규모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특징적인 것 중 하나는 사회를 보시는 분도 자영업을 경험했던 분으로 섭외를 했다”면서 “그래서 그분도 (직접) 겪었던 어려움이나 상황 등을 설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 부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부산을 찾아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선보이는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를 추진한다”며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화가 가져올 우리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도심으로 활력을 잃은 도시에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화로 활력을 주는 대개조 프로젝트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도 가졌으며, 8일에는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민생현장 최일선에 있는 시·군·구 기초단체장들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정책, 사회정책, 자치분권 등 정부 주요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역할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같은달 15일에는 대기업·중견기업인 간담회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졌다. 또 울산과 대전 등을 찾는 지역경제 투어도 이어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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