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경주시를 춤추게 한다’ 슬로건…시민 큰 호응

‘칭찬릴레이운동’을 시작한 주낙영 경주시장이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이종인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칭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칭찬릴레이운동’이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생활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주시는 서로 칭찬하는 환경을 조성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칭찬은 경주시를 춤추게 한다’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9일 칭찬릴레이운동을 시작했다.

시민의 칭찬·감동 사례를 통한 긍정과 희망의 지역문화 형성을 위해 전개한 칭찬릴레이운동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10일 만인 7일 현재 130여 명이 칭찬릴레이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칭찬릴레이운동은 평소 칭찬하고 싶었던 대상자 2명을 선정한 후 페이스북에 칭찬메시지를 동영상 또는 사진으로 업로드하고 칭찬릴레이 해시태그(#칭찬릴레이)를 달면 된다.

또 칭찬받은 주인공은 각각 다음 칭찬주인공 2명을 선정해 같은 방법으로 칭찬릴레이운동을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칭찬릴레이운동의 첫 주자는 주낙영 시장으로, 주 시장은 지난달 29일 이종인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조덕수 고암장학재단 이사장을 칭찬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칭찬릴레이를 시작했다.

이 칭찬릴레이는 SNS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지속으로 확산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칭찬릴레이를 시작하는 등 시민운동으로 발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칭찬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해 칭찬릴레이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밝고 건강한 시민사회 조성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페이스북에 칭찬릴레이 페이지개설, 자생단체의 동참을 통한 민간주도 추진, 칭찬주인공 초청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칭찬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칭찬릴레이운동’을 시작한 주낙영 경주시장이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조덕수 고암장학재단 이사장을 칭찬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비난에 앞서 이해를, 질책에 앞서 격려를 해주는 긍정적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때 지역사회는 한층 더 건강하고 따뜻해질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칭찬릴레이운동에 동참해 시민 모두가 칭찬받길 바라며, 칭찬하는 기쁨과 행복한 온기가 경주시와 대한민국에 가득 퍼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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