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 전했죠"…송도·해도동 두 가구에 300장씩 전달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10여 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포항연탄은행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동참, 이날 오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시 남구 송도·해도동 일대 연탄이 필요한 두 가구에 각각 연탄 300장씩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해도동의 한 주민은 “매년 치솟은 연탄 가격에 경제적 부담 커 걱정이 많았다”며 “이웃들을 위해 섬김을 실천하는 언론인홀리클럽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연탄은행 섬김이 유호범 목사에 따르면 하루를 따뜻하게 나는 데 필요한 연탄은 4~9장으로, 한 달 기준 최소 160장이 넘는 연탄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연탄 가격이 19.6% 인상되고 연탄 후원도 전년 대비 40%가량 줄면서 가정당 공급량을 줄여야 할 형편이다.
나눔활동에 참석한 장병섭 회원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찾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포항언론인홀리클럽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산하의 단체로서 기독교인 전·현직 언론인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