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로 16m 옹벽과 도로가 생깁니다"

시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시민청원 1호 답변영상의 모습
포항시가 청와대 국민청원제를 모티브로 지난해 10월부터 오픈한 ‘포항시민청원’의 1호가 청원마감일인 지난 2월 1일 공감자수 1000명을 넘기면서 공식 답변을 받게 될 첫 번째 청원으로 채택됐다.

채택된 청원은 ‘우창동 금호어울림 주민입니다. 머리 위로 16m 옹벽과 도로가 생깁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로 청원인 거주지 인근에 건축되고 있는 신규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주민불편사항 해결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답변자로 나선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답변을 영상으로 하는 방식이라 조금 낯설지만, 답변 내용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히고, 청원 요지별로 현황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답변을 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민청원을 통해 맞춤형·쌍방향 공감시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달여가 지난 2월 8일 현재까지 포항시민청원 게시판에는 135건의 청원이 등록됐으며, 그중 공감자수 1000명 이상은 1건, 200명 1건, 50~100명 3건, 나머지는 대부분 50명 미만의 공감을 얻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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