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한국지방자치회장이 자치경찰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최진혁)는 11일 경북도와 영천시 공동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영천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조창호 시의회 부의장, 정우동 더민주당 위원장, 공무원, 경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진혁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지속적으로 자치경찰제도의 도입과 적정성 모델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며 “오늘 토론회는 경북도와 영천시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적정한 자치경찰제도를 분석해보고 향후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영남 가톨릭관동대 교수의 ‘자치경찰제안의 분석과 발전방향’, 조민상 백석대 교수 ‘자치경찰의 정보기술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등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 자치경찰제도 관련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최기문 시장은 “먼저 자치경찰제 추진에 앞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정책토론회를 영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형식적인 자치경찰제가 아닌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심도 있게 검토해 정부에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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