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평균 340만원…6월 말까지 읍·면사무소서 접수
콩 등 자급률 높여 적정 생산으로 쌀값 안정화 기대

청도군은 쌀 공급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 콩 등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11일 청도군에 따르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 생산조정의 일환으로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며 논에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ha당 평균 34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2018년 벼 재배농지 및 2018년 농업소득보전 직접지불금 중 변동직접지불금 수령 대상 농지로 농업인당 최소 1000㎡이상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특히, 2019년도에는 휴경도 지원대상에 포함돼 최근 3년 기간 중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업인은 신청할 수 있으며 ha당 조사료 430만 원, 일반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 등으로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6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정부매입비축농지, 경관보전직불금 수령 농지 등을 대상으로 이미 타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농지와 과잉 생산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품목은 사업에서 제외된다.

청도군 관계자는 “쌀 적정생산으로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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