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업무협약 성사

경북·대구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중동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44회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 공동관에 참가한 11개 기업이 559건, 15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현장에서 99만 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하고, 업무협약(MOU) 6건을 성사시켰다.

메디 센서는 이집트 의료기기 소모품 공급 기업에 3년간 혈당측정기(Care U SMART) 74만 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했다.

인트인은 스마트폰 기반 자가배란측정기와 자가 정자 활동측정기로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으며 500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헬스 케어 관련 기관들과 각각 10만 개 규모 물량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더텍은 주의력 저하 예방과 회복·강화 훈련을 제공하는 IT 기반 콘텐츠 및 U-헬스 시스템 ‘아이어스(EYAS)’로 이집트, 쿠웨이트 등 헬스 케어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 4건을 맺었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규모가 점차 커지는 곳인데 이번 성과로 현지 시장 개척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