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산당협위원장 기자간담회

▲ 윤두현 자유한국당 경산당협위원장은 11일 오전 경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윤두현(58) 신임 자유한국당 경산당협위원장은 11일 “찢어지고 분열된 지역의 한국당을 당협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게 당면한 과제다. 화합으로 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 위원장은 하양읍 금락리에서 출생한 후 서상동 시장통에서 성장하며 초·중·고·대학 졸업, 상경해 언론사 취업, 청와대 홍보수석, 탄핵정국 후 2년여 자숙(?)기간까지 자신의 히스토리를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경산당협이 지역구 의원으로 구속 상태인 최경환 국회의원 측 ‘구(舊) 당협’과 이덕영 직전 당협위원장 측 ‘신(新) 당협’간의 갈등과 분열을 의식한 듯 유독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산에 다른 당(더불어민주당을 지칭)의 진출이 늘어난 것은 한국당의 분열이 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당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함께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하나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어떤 분이 대표가 돼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윤 위원장은 “특정인을 연상할 수 있는 답변을 드리긴 어렵다. 여당의 실정을 강력히 견제하고 국민에게 미래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을 희망한다”고 했다.

또 그동안 지역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이 불편해 할 것 같아 언론사 정치부장을 거친 후에는 고향 방문을 극도로 자제했다. 실제 친구들과의 만남도 시 경계 밖에서 가졌다”고 설명했다.

경산 출신인 윤 위원장은 경산중앙초등학교, 경산중학교 대구 심인고, 경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YTN 보도국장, YTN PLUS 대표이사, 청와대 홍보수석,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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