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돈 대구지법원장
김찬돈(60·사법연수원 16기) 대구지법원장이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책 한 권을 폈다. 책 제목은 ‘길을 떠나다’이다. 김 지법원장은 평소 여행과 사진을 즐기는데,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과 에든버러의 역사·문화에서부터 스카이섬의 자연을 보면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여행기로 녹여냈다.

김 지법원장은 책 머리말에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 주요국을 여행하면서도 영국에 갈 기회가 없었다”면서 “버킷리스트에만 넣어뒀던 영국여행을 2016년 7월 8박 10일간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영국여행을 위해 오랜 기간 세심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 김찬돈 대구지법원장이 최근 펴낸 ‘길을 떠나다’ 표지.
책은 영국으로 향하는 데 필요한 항공권에서부터 호텔, 뮤지컬과 발레, 여행패스, 레스토랑 예약 등의 방법을 비롯해 영국행 비행기에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영국 왕실의 상징인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세인트 폴 성당, 에든버러성, 하이랜드와 스카이섬 등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그곳에서 먹은 음식까지도 꼼꼼하게 소개해놨다. 참고로 김 지법원장은 와인 애호가이기도 하다.

김 지법원장은 “영국여행에서 겪은 불편과 위험 대비 새로움과 즐거움이 훨씬 컸다”면서 “‘길을 떠나다’ 한 권이 영국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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