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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권영진 대구시장마저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TK 광역단체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한국당 행태가 내부에서 평가하기에도 한심한 수준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권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소속 정당인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당내 갈등, 일부 국회의원의 5·18 망언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당권에 혈안이 돼 앞 다투어 대구를 찾던 한국당 당대표 후보들은 특히 대구시장의 비판을 뼈아프게 새겨들어야 한다”며 “권 시장도 당내 잘못된 일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한국당의 일원으로서 현재 한국당의 오만과 불통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8일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와 안상수 의원이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대구시청의 국장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 권 시장은 대구시청 공직자들의 선거중립의무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당내문제만큼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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