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저출산 고령화 극복에 힘 보태요"

문경시 점촌5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협의회장 박동범, 부녀회장 김정미) 회원 30여 명은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점촌5동 거주 4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에 대한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차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4자녀 다둥이 가족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출산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점촌5동 새마을회는 4자녀 다둥이 가족 13세대 중 2가족(우병재 씨 가족, 김범식 씨 가족)을 초청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뒤 쌀, 라면, 미역, 귤, 치킨, 휴지 등 생필품을 현장에서 전달했다.

나머지 11세대에 대해서는 직접 자택으로 배달했다.

이 날 참석한 네 딸의 아버지 우병재 씨는 “네 자녀를 키우면서 가끔 힘들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퇴근할 때 웃으면서 반기는 아이들을 보면 힘들었던 일들이 금방 잊혀진다. 새마을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주어 가장으로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박동범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문경시의 다양한 인구증가시책에 5동 새마을회도 동참하는 차원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경시의 인구증가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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