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청송사과축제의 한 장면.
청송사과축제가 2년 연속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관광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도 지정 축제 14개를 선정, 13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축제는 최우수 축제 1개, 우수 축제 4개, 유망 축제 6개, 육성 축제 3개 등이다.

최우수 축제에는 청송사과축제가 차지했으며, 우수 축제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상주 이야기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가 선정됐다.

유망 축제로는 청도 반시축제, 성주 생명문화축제, 경주 벚꽃축제, 안동 암산얼음축제,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울진 금강송송이축제가 선정됐으며, 육성 축제로는 경산 갓바위소원성취축제, 울릉 오징어축제, 예천 삼강주막나루터축제가 차지했다.

최우수 축제 6000만원, 우수축제 각 4000만원, 유망축제 각 2500만원, 육성축제 각 1000만원 등 축제육성 사업비로 도비 4억원이 지원된다.
13일 예천군의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2019년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글로벌 축제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를 대표 축제로, 봉화 은어축제를 우수축제로, 고령대가야체험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덕 대게축제제를 유망 축제로 각각 선정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4년 지역축제지원조례를 마련하고 매년 우수 축제를 선별해 경북도 지정축제로 선정해 오고 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에 대해서도 예산지원과 함께 경북문화관광공사를 통해 국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우수한 지역축제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금의 축제는 경북지역을 알리고 인근 관광지로 유도하는 촉매제로 관광 상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콘텐츠” 라며 “다양한 지역축제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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