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증가속 1명이 2~3실 담당"

대구지역 초등 돌봄 전담사가 총 파업을 결의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대구지부 초등돌봄전담사 분과는 13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돌봄 전담사 총파업 선포기자회견을 열었다.

초등돌봄전담사 총파업은 15일부터 시작되며 파업 지속 여부는 추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파업은 전체 돌봄 전담사 210여명중 150여명 참여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봄 전담사들은 학생수는 급속히 늘어가는데도 1명의 돌봄전담사가 2·3실을 담당하는 등 업무가 가중하다고 주장했다.

전국에 모든지역에서 1실 1전담사를 두는 것과 비교해도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한 반에 20명 기준을 넘어 30명이 되는 반도 있으며 8시간 근무를 수용하지 않고 행정업무도 증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생의 강사 눈치보기 등 교육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안전 문제도 심각하다고 돌아봤다.

여기에 비례수당 철회, 4시간전담사 근무시간중 휴게시간보장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실 1전담사배치, 업무시간 포함 8시간 근무보장, 1실 적정학생수(20명 이내) 보장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교직원들을 배치, 파업에 대비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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