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홍보대사들이 67년 만에 새 디자인으로 바꾼 학위복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학사, 석사, 박사, 학사 학위복.
경북대학교는 이번 학위수여식부터 졸업생들이 입는 학위복을 67년 만에 새 디자인으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대는 1953년 1회 졸업식 때 검은색으로 된 미국식 형태의 학위복을 도입한 후 60여 년 동안 사용해왔다.

새 학위복은 경북대 고유색인 붉은색을 기본으로 대학 정체성을 상징하는 심볼마크를 새겨 졸업생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타 대학과의 차별성을 뒀다.

학위복 디자인개발위원회 위원장인 권기영 의류학과 교수는 “새로운 학위복은 경북대의 메인 상징인 첨성대와 감꽃 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며 “경북대의 전통과 역사, 교육정신, 그리고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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