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지역민 200여명 방문

군위군은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한 심 칠 군위군의회 의장·박창석 도의원 등이 추기경의 생가를 찾아 추모 참배의 시간을 갖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군위군은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한 심 칠 군위군의회 의장·군의원, 박창석 도의원,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경의 생가를 찾아 고인을 기억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천주교 신자, 지역주민들의 추모 참배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하루 동안 200여 명이 다녀갔다

군위읍 용대리에 있는 추기경의 생가는 추기경께서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지금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형인 동한(가롤로) 신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추기경께서는 생전에 가끔 이 집을 찾아와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던 곳이다.

군은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지난해 3월 27일 완공했다.

사랑과 나눔의 성직자 김수환 추기경 (1922~2009)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공간인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과 청소년 수련원은 총사업비 121억 원을 들여서 3만2128㎡의 부지에 문화시설인 사랑과 나눔공원 1만7282㎡, 수련시설인 청소년 수련원 9322㎡, 주차장 등 부속시설로 이뤄져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군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다.

공원은 문화시설인 김수환 추기경 생가, 옹기가마, 추모기념관, 추모정원, 잔디광장,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그리고 수련시설로 청소년수련원, 야외집회장, 운동장, 미니캠프장, 수련의 숲 등으로 조성돼 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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