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안전문화재단

2·18안전문화재단이 대구지하철중앙로역 화재참사 16주기를 맞아 218대구시민안전주간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행사가 일상의 주변을 되돌아보고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를 지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대비하는 시간이 될 전망했다.

14일부터 20일까지 중앙로역 기억공간은 ‘시민추모의 벽’을 운영하며 ‘시민 헌화대’와 ‘추모의 글 붙이기’공간을 마련,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진다.

대구시가 주최한 ‘2018재난안전포스터공모전’에서 수상작품을 전시, 재난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

오는 18일은 2003년 2월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참사 16주기가 되는 날로 재단 주관으로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은 참사 현장인 중앙로역에서 오전 9시53분에 시작된다.

중앙로역 추모식이 있은 후 유족과 추모객들은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이동, 추모탑을 찾는다.

추모탑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행사와 지난 수년간 추모행사를 두고 대립했던 유족들과 팔공산 상가 주민들이 만난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감정을 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은 양측이 대립하게 된 배경과 상처 입은 서로를 위로하며 각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대응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오는 19일 시청기자실에서 218재단활동백서 출간을 발표 한다”며 “218대구시민안전주간을 통해 지역에서 안전문화운동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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