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격대교 둔치 야영장

지난해 열린 2018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타오르고 있는 달집. 대구 북구청.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정월대보름인 19일 대구 북구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 산격야영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의 달집과 자웅을 겨룬 청도의 달집은 최근 확산하는 구제역 때문에 타오르지 못한다.

대구 북구문화원이 마련하고 북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t의 청솔가지와 화목, 100여 개의 지주목으로 만든 높이 20m, 폭 15m 규모의 달집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천체망원경으로 대보름 관측하기, 전자 쥐불놀이 만들기, 연날리기, 활쏘기, 소원종이 작성 등이 그것이다. 귀밝이술과 부럼, 어묵탕 등의 음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고, 8대의 푸드트럭과 야외식당에서는 국밥과 파전을 사 먹을 수 있다. 개그맨 허동환의 허둥 9단을 비롯해 지역 대표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민요·퓨전국악·성악·모듬북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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