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활약 앞세워 금 3·은 2·동 2…당초 목표 10위 초과 달성
지난해 대회보다 순위 6계단 상승해 '도전장' 수상 겹경사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이 종합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사진은 휠체어컬링 모습.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이 종합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7개 종목 67명(선수 27·임원 40)이 출전해 금3·은2·동2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따내 당초 목표 10위보다 5단계나 더 높은 6위를 차지하면서 ‘도전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함께 안았다.

특히 정동호(44)는 지난 13일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좌식 경기에서 16분 2초 30의 기록으로 골인, 대회 첫 금메달을 차지하면 경북선수단에 큰 힘을 보탰다.

정동호는 이번 대회서 금·은·동 1개씩을 따냈다.

이어 빙상 500m와 1000m에 출전한 유진수(지적장애)는 내리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경북선수단 유일의 2관왕이 됐으며, 이진영(지적장애)도 은1·동1을 뽑아내며 경북선수단이 빙상종목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주역이 됐다.

단체전인 휠체어컬링 역시 예선에서 6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당당히 준결승에 올랐으나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정일 사무처장은 “당초 종합 10위를 목표로 했으나 선수단의 뜨거운 열정과 지속적인 동계훈련지원이 성과를 발하면서 종합 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계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우수 신인 조기발굴 및 전체 세부종목 출전을 통해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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