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 후 적정 비료 사용 생산성 증가·친환경 고품질 작물 기대

상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학영농과 환경농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토양 검정의뢰 건수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토양 시료 분석 모습
상주지역 농업인들의 토양 검정의뢰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환경을 살리는 청정농업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18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에 따르면 과학영농과 환경농업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토양 검정의뢰 건수가 총 7661건(2018년 기준)으로 2017년 7466건에 비해 약 3% 증가했다.

특히 밭과 과수 분야에 대한 의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밭은 2017년 대비 23.4% 늘어났고 과수는 19.9%가 증가했다.

경지별로는 논이 2843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밭(노지 2071건)과 과수원(2051건), 시설재배지(729건) 등의 순이다

또 작목별 의뢰 건수는 밭의 경우 노지재배 고추(390건)가 가장 많았고 과수 분야 과종 별 의뢰 건수는 포도(810건)와 사과(414건), 배(3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세진 미래농업과장은 “수익성 높은 밭작물과 과수 분야를 중심으로 토양 검정이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며 “매 작기마다 토양검정 후 적정하게 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농업 생산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농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의뢰한 토양 시료로 필수 영양성분 함량과 토양산도(pH), 전기 전도도(EC) 등을 검정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뢰 농가가 재배할 작물에 부합하는 맞춤형 비료(퇴비)를 처방해 주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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