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백씨 참판공종중 청년회(회장 백황기)에서는 17일 정월대보름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포항 침촌 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윷놀이 행사는 옛 침촌 지역 일가 친척 80여 명이 모여 5명이 한팀을 구성, 상대를 이기기 위해 온갖 작전을 펼쳤다.

옆 자리에서는 부녀 봉사단이 정성껏 준비한 대보름 음식인 오곡밥과 귀밝이술, 미역국, 부름을 먹으면서 탄식과 함성이 쏟아져 열기를 한층 더했다.

1·2·3등과 등수에 들지 못한 팀에게 참가상과 행운상이 주어지는 등 푸짐한 부상이 주어 졌다.

이 윷놀이 한마당 행사는 구획정리 사업으로 인해 흩어져 사는 일가 친척들이 입향조인 참판공의 얼을 생각하고 못다한 정을 나누는 행사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백낙희 회장은 행사 맺음말을 통해 “황금 돼지해를 맞아 소원 성취와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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