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보다 빨라

김해석 씨 농가에 핀 자두 꽃.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여름에만 맛볼 수 있었던 새콤달콤 명품 김천 자두가 올해는 5월부터 수확된다.

김천시 남면 김해석 씨 농장 하우스에는 노지보다 2개월 정도 빨리 자두꽃이 폈다.

김 씨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일찍 김천의 명품 자두 맛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기름보일러를 이용해 온도를 높이는 등 정성을 들였다.

또한 개화기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저온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호박벌을 이용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두를 생산하고 있다.

김천에는 김 씨 외에도 16곳에서 하우스 재배시설을 이용해 노지보다 2개월 정도 이른 5월 초 자두를 수확할 예정이다.

강성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김천 자두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에만 나오는 자두를 연중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