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교통인프라·온화한 기후 조건 등 강점
지역균형인재 육성·홍보대사 운영·경주동궁원 운영 등도 심의

경주시의회가 19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주시의회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2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개최한 제23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기타 안건에 대해 심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안, 경주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경주동궁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리·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종합장사공원지역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원안 가결됐다.

또한 경주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안,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농산물공동브랜드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스마트미디어센터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에 대해서도 원안가결 됐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는 최덕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 지지 결의문’과 문화행정위원회에서 발의한 ‘경주시 보건소 소관 사무의 민간위탁에 대한 경주시 자체감사 건의문’을 채택했다.

최덕규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경주시는 1시간권 내 A매치가 가능한 경기장이 3곳이나 있으며, 종합의료시설, 국내·국제공항 및 KTX 등 우수한 교통인프라, 훈련에 알맞은 온화한 기후조건은 선수는 물론 체육인들이 운동을 즐기기에 최상의 위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경주는 천년고도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경주 유소년스포츠특구로서 다양한 문화재와 관광컨텐츠가 어우러져 또 다른 스포츠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26만 경주 시민의 염원을 담아 축구종합센터의 경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지함을 결의코자 한다”고 강력히 제안 사유를 밝혔다.

경주시 보건소 소관 사무의 민간위탁에 대한 경주시 자체감사 건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에서는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의 재위탁 또는 재협약을 위해서는 만료 90일 전까지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나 그러지 아니했다”면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운영에 따른 민간위탁의 경우도 위탁예정 90일 전까지 의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아야 하나 이를 준수하지 아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소 소관 사무를 민간위탁해 운영함에 있어 관련 규정을 숙지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주시 자체 감사를 실시할 것을 건의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제공 부지인 보문 엑스포공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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