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장에 김찬영씨 선임

▲ 김찬영(36)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회 신임 위원장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이하 도당)이 미래비전 제시할 혁신위원회 구성해 당 체질 강화에 나섰다.

도당은 19일 앞서 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던 지역 정치권이 활력을 잃고 위상이 추락하는 현실이라며 새로운 관점을 가진 참신한 인물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시점이라고 혁신위원회 구성 배경을 밝혔다.

혁신위원장 자리는 경북도당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던 김찬영(36) 씨가 맡는다. 그는 경기도지사 청년특보, 20대 총선 경북총괄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청년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대학생 청년은 물론 청년 노동계 대표,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지역 전문가들을 망라해 각계각층이 골고루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며 “도내 각 대학에 한국당 대학생위원회를 조직하고, 대규모 사업장 노조와도 연계해 한국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2040 청년층과 근로자 계층으로 당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제시했다.

또 도당은 인재충원 방식 다양화 등 지역 정치권의 체질 개선과 미래 비전 수립 역시 이번에 구성될 혁신위에서 다룰 과제라고 설명했다.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도당 핵심 관계자는 “당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경북·대구 지역이 최근 중앙무대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은 조직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관행에 의존해 장기적인 전략적 목표를 설정하거나 추진하지 못했던 원인도 있다”며 “혁신위 활동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다면 연령적, 계층적 면에서의 외연 확장은 물론 지역 정치세력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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