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주부들 '앞치마 벗고 강스파이크'

LG 주부배구대회 경기모습. LG 경북협의회
올해 27회를 맞은 LG기 주부배구대회가 4월 27일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시민 화합 축제로 꾸며진다.

LG 경북협의회는 19일 열린 ‘제27회 LG 기 주부배구대회 읍면동 대표자 간담회’에서 올해 대회 장소를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4월 27일)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LG 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대회를 열어온 구미전자공고 운동장이 학교 신축공사로 인해 운동장 사용이 어려운 탓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배구대회가 주가 됐던 행사에서 벗어나 일반시민과 함께하는 모두가 가보고 싶은 명실상부 구미 대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금오리그(인구 1만 명 이상, 13개 동(면)), 천생리그(인구 1만명 이하, (9개 동)), 낙동리그(면 단위 농촌, (5개 면))로 나눠 대결하던 경기방식도 천생리그와 낙동리그를 통합해 경기 수에 대한 형평성을 맞췄다.

또한 읍면동 별로 운영하던 음식 장만도 구미시 새마을 부녀회에서 푸드코트를 운영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1993년 주부 여가선용과 주민화합을 목표로 첫 대회를 연 LG기 주부배구대회는 그동안 구미시 지역주민 화합과 나눔의 시민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장기수 LG 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27회를 맞아 고유의 LG 주부배구대회의 역사는 이어가면서도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미시와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등 LG 자매사 협의체인 LG 경북협의회(회장 정철동)는 매년 LG 주부배구대회, LG 드림페스티벌,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수험생 Happy Day 등 다양한 지역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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