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느타리버섯 신품종 ‘곤지 7호’를 재배하고 있는 버섯 농장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가 지난해 확보한 버섯 신품종 관련 예산(도비)으로 ‘국내 육성 버섯 신품종 종균 보급 시범사업’을 펴 지역 재배농들이 더 이상 로열티를 물지 않아도 돼 크게 반기고 있다.

현재 국내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팽이, 느타리, 양송이 등 버섯 품종의 절반은 외국산이다.

때문에 지난 2014년도에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협약에 따라 버섯 로열티 지불금이 무려 50억 원(1013년 농촌진흥청 자료)이나 됐다.

이에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역내 느타리버섯 재배 농업인과 협력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느타리버섯 신품종 ‘곤지 7호’를 보급했다.

느타리버섯 곤지 7호 품종은 기존 느타리버섯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량이 많고 저장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어 느타리버섯 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규환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도 버섯 신품종 관련 도비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며 “지역에 맞는 신품종 보급으로 로열티 절감과 지역 버섯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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