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상반기 중 우선 추진"

▲ 김현권 의원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에 이어 제2, 제3의 지역 상생 일자리사업 추진 발표와 관련 최근 구미형 일자리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2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구미형 일자리 사업이 우선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체결 이전부터 여당과 정부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며“민주당 장세용 시장을 탄생시킨 구미의 정치적·경제적인 중요성을 알고 구미형 일자리 추진을 모색해 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발표된 예타 면제사업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이라면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이은 상생 일자리 사업 확대는 올해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구미는 이미 부지가 조성돼 있고 노사정 협력기반이 안정화돼 광주보다 기업 선호도가 높다

또한 광주형 일자리는 지자체와 기업, 민간주주들이 공동 투자해 주문생산하는 형태이지만 구미형 상생 협력 일자리 사업은 지자체와 기업이 투자 협약 체결하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능성이 훨씬 크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전문가들과 일자리 분야와 운영방식, 임금, 노사 관계 등을 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업종과 기준을 마련해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데로 LG, 삼성, SK 등 대기업과 지역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접촉할 계획이다.

시는 정보기술(IT)과 정부 차원에서 거론되는 자동차와 연계된 배터리나 전장부품 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운영 방식은 광주처럼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해 공장 증설, 신규 투자를 꼽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앞으로 미래는 기후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개발이 세계적 추세”라며“미래형 자동차 산업 중 전기차, 자율주행차 부분에서는 배터리와 전자산업이 발달한 구미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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