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14.9% 응답…신입공채 지원 기업 1위는 'CJ제일제당'

올 상반기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은 삼성전자, 입사지원기업은 CJ제일제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발표한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4.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카카오(12.2%)가 한국전력공사(6.2%)를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5.6%)와 네이버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카카오와 네이버가 각각 2위와 5위에 오르면서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27.2%가 ‘높은 연봉’을 꼽았다.

이어 ‘사내복지제도(17.3%)’‘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정년보장 등 안정성(8.5%)’‘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도 선택이유로 들었다.
반면 취업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4년제 대졸 출신 취업준비생 1,161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준비 현황’설문조사 결과 ‘CJ제일제당’이 15.6%로 1위에 올랐다.

사람인 조사한 취업희망 대기업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CJ제일제당에 이어 2위(11.4%)를 차지했다.

이어 △KT(10.0%) △SK하이닉스(9.7%) △LG전자(9.5%) △한국전력공사(8.8%) △현대자동차(8.5%) 순을 보였다.

하지만 성별·전공별 입사지원 예정 대기업 선호도는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먼저 남학생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9%로 가장 높았던 반면 여학생은 CJ제일제당이 17.8%러 가장 높았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의 경우 삼성전자(17.7%)와 SK하이닉스(17.1%)가 1,2위를 기록했으며, CJ제일제당(14.5%)· LG전자(14.2)·LG화학(14.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문·경상·사회과학계열은 CJ제일제당(16.6%·19.5%·20.0%)가 가장 높았지만 인문계열 및 경상계열 2위는 한국전력공사(12.8%)를 선택한 반면 사회과학계열은 국민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취준생들이 대기업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이유로 ‘잘 갖춰진 복지제도’가 77.2%(복수응답)로 압도적이었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62.4%)’‘일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61.6%)’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51.0%)’라는 답도 높게 나타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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