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자·김원규 의원, 5분 발언…신규 아파트단지 교통난 지적

최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을 중심으로 대중 교통난 해소 대책과 달성군 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구시의회 황순자 의원과 김원규 의원은 지난 22일 임시회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한다.

황 의원은 최근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금호지구와 대곡2지구 등에서 시내버스노선의 부족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 차내가 혼잡하고 배차간격이 길어 버스를 타지 못하는 사태를 지적했다.

대구시 북구 금호지구는 공동주택 7400세대와 단독주택 264세대가 들어서고 달서구 대곡2지구에는 4000세대가 올해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대구 버스노선 주요 지점 간의 연결은 원활하지만 버스 노선의 마지막 부분에 노선의 연결성이 부족하고 배차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의 경우 맞춤형 버스인 ‘다람쥐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운행시간은 30분~1시간 이하, 배차간격은 5~10분 정도로 시간을 단축해 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원규 의원은 이날 달성군 내 신도심 지역 초등학교 교육환경 및 통학여건 실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시 및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달성군은 개발이 이루어진 신도심 지역은 학생 수 증가로 과밀학급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지역은 학생들이 감소하고 있는 등 지역이나 학교별로 교육 불균형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달성군 내 신도심 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구 도심 학교 살리기를 위해서는 소규모 학교를 행복학교로 지정 및 운영해야 한다.“며, ”행복학교를 통해 차별화된 방과 후 수업과 특기 적성수업 등이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학군 내 복수의 학교를 선택하여 통학버스를 순환 운영 하는 것도 교육 불균형을 해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공동 통 학구 역 제도를 실시해 학군 내 학교들과 주거지를 순환하는 통학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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