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1리 마을회관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지난 11.15 지진으로 파손된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1리 마을회관 겸 경로당 준공식이 지난 22일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 이원권 포항시 정무특보, 지역 자생단체장,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현1리 마을회관은 지난 1994년 지어져 주민 화합 장소로 이용돼 왔으며, 2017년 11월 15일 지진으로 2층 건물이 붕괴해 건축물 안전진단결과 사용중지 명령을 받았고 마을 어르신들은 1년 동안 임시 컨테이너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 왔다.

이에 따라 곽치환 마을회관 건립추진위원장과 마을 위원들은 마을회관 신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2600만 원을 모금했으며, 국비 등 1억1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11월 준공을 완료했다.

새롭게 지어진 고현1리 마을회관 착공부터 시공사 관계자와 마을위원들이 소통했고, 어르신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는 등 연면적 98.75㎡로 주방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은 풍물 놀이 등 식전 공연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감사패 전달, 경과 보고, 기념사·축사, 테이프 컷팅과 현판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곽치환 위원장은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사랑방으로 어르신 편안한 쉼터로 때로는 마을 대소사나 발전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사용될 마을회관이 건립돼 기쁘다”며 “건립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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