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지역 시민모임인 백인포럼은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우주항공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 나서는 인물은 김승조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이다.
김 전 원장은 앞서 강의자료를 통해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전자산업을 발전시킬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관심을 두는 지역이 없다”며 “대구와 구미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육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주산업은 연관 산업도 다양하기 때문에 전자와 기계, 부품 등 산업이 발달한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와 포항이 함께 발전시켜갈 수 있는 블루오션이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장은 공개강연회에서 여객기와 군용기, 무인기 등 국내 항공 산업과 관련된 개발사업들을 살펴보고 주목받는 우주기술 분야, 미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우주기반태양광발전 등 신기술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김 전 원장은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원장으로 부임해 나로호 발사, 아리랑 3, 5호 위성 발사 등을 이끌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기획정책담당 부원장과 룩셈부르크 국가우주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