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처리량 1만t 초과···조례제정·자산평가 거쳐 올해 출범
수도요금 조정 등 경영합리화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

예천군의 상·하수도가 2019년부터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지방공기업 전환은 예천군의 상·하수도의 일일 수도 생산량 및 하수 처리량이 1만 톤을 초과해 법적 기준에 의한 것으로 그동안 조례제정, 자산평가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공기업으로 출범했다.

기업의 경영 개념 도입으로 경제성과 함께 상·하수도 분야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예천군 지방상수도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국내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 운영 중에 있다.

연차별로 미급수지역에 대한 급수구역 확장, 노후 정수장 현대화사업, 노후관 갱생사업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산원가 대비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었던 공급단가를 현실화하기 위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9년부터 기존 대비 수도요금을 28% 상향 조정함으로써 급수수익 증대로 경영합리화에 일정 부분 이바지하게 됐다.

예천군 하수도는 하수관로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 및 준설을 시행하는 한편, 생활하수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설치된 예천 공공 하수처리장 41개소는 수질관리 전문업체에 관리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하수처리시설물 보수보강 등으로 방류 수역의 수질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상수도 요금과 함께 2019년부터 기존대비 32% 상향조정 하고 하수도 원인자부담금도 현실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하수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마련으로 향후 하수도 시설 확충 및 양질의 하수도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 상·하수도 공기업은 예천군이 사업을 직접 경영하는 직영기업으로 공기업특별회계를 설치해 일반회계와 별도로 독립적인 회계로 운영되며 조직과 인력은 예천군 소속이다.

예천군 공기업 관계자는 “예천군 상하수도 지방공기업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켜 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고 주민 기초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분야 서비스 품질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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