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5.7% 증가

칠곡사랑상품권
칠곡군은 한 달여간(1월7일~2월8일) 설명절 칠곡사랑상품권 포인트를 2~3%에서 3~5%로 인상하는 특별행사로 9억8600만 원을 판매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추석 포인트 특별인상 기간(9월10일~10월12일) 9억3300만 원 판매와 대비해 5.7% 증가했다.

지난 한해 총 유통금액 70억9200만원과 비교해 월 평균 5억9100만 원으로 59% 증가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이번 설명절 특별인상 행사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상품권은 지난 2011년 1월 발행을 시작으로 올 해 2월까지 총 720억 원이 판매돼 지역 상인의 수익 창출과 동시에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칠곡사랑상품권은 칠곡군에 소재한 농협과 신협 등 3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해 음식점 등 290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상인들은 카드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판매량 증가를 통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을 활용한 구매가 용이하고 선물하기도 가능해져 상품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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