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들 얼굴 알리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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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극동시조합장선거 울릉지역에는 울릉농협, 울릉수협, 울릉산림조합 등 3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울릉농협장 선거는 정복석(66)조합장에 맞서 정종학(61) 전 경산 진량농협경산본부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단단한 지지층을 확보한 가운데 무난히 입성해 임기 4년 동안 울릉 농업인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울릉농협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가 많다.

현 조합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정종학 전 본부장은 농협 직원 출신으로 전문성을 강조하며 울릉농협의 혁신을 이끈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울릉농협의 잠정 선거 조합인은 841명으로 울릉지역 수협과 산림조합 선거인보다 훨씬 많아 선거 막판까지 표심을 얻기 위한 두 후보자의 선거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울릉수협장 선거는 현 김형수(67) 조합장과 이철우(65) 전 군의회 의장 출마해 2파전이 예상된다.

김형수 조합장은 2017년 6월에 보궐선거로 당선됐으며 현재 울릉 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를 강조하며 먼저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철우 전 울릉군의회 의장은 오랜 기초의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마지막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조용히 선거에 임하고 있다.

울릉수협 잠정 선거인은 390명으로 최근 몇 년째 오징어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울릉 어업인들의 생계위협 및 고충이 늘어나 이번 조합장선거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울릉산림조합장 선거는 잠정 선거인이 560명으로 현 정형원(71) 조합장과 김영범(59) 전 산림조합 감사, 최영식(68) 전 울릉수협 대구범어지점장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형원 조합장은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산림조합을 한 층 올려놓았다는 평가와 함께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김영범 전 산림조합 감사가 지난 선거 패배에 설욕전을 다지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최영식 전 울릉수협 대구범어지점장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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