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보듬어 지역 인재로 육성"

▲ 25일 예천사랑 장학회(회장 김도영)가 어렵게 살아가는 3가정을 선정해 각 100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예천 사랑 장학회(회장 김도영 이하 예사회)가 지역에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장학제도를 운용해 군민의 칭송이 자자하다.

예천 사랑 장학회는 예천 상인과 지역의 뜻있는 40여 명이 적게는 매달 2000원에서 많게는 연 100만 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수시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사회는 기존의 장학회 운영과는 달리 성적, 명문대학교진학 등에 치중하지 않고 어렵게 살아가는 주위의 이웃들을 찾아서 선정해 후원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2017년부터 시작된 예사회는 매년 100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벌써 10여 명에게 학생들이 예사회 장학금을 받았다.

25일 오전 10시 예사회 후원사인 예천신문사에서는 다자녀 6명을 키우는 가정과 홀로 대학생 2명을 키우는 가정, 어렵게 살아가는 가정 등 3가구가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은 한 가정은 “정말 예사회에 감사를 드리고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은 명문대 진학이나 성적이 좋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같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장학금을 준다는 소식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김도영 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도 주변에 많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 둔다면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그것이 바로 예천의 인재를 키워나가고 길이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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