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보듬어 지역 인재로 육성"
예천 사랑 장학회는 예천 상인과 지역의 뜻있는 40여 명이 적게는 매달 2000원에서 많게는 연 100만 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수시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사회는 기존의 장학회 운영과는 달리 성적, 명문대학교진학 등에 치중하지 않고 어렵게 살아가는 주위의 이웃들을 찾아서 선정해 후원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2017년부터 시작된 예사회는 매년 100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벌써 10여 명에게 학생들이 예사회 장학금을 받았다.
25일 오전 10시 예사회 후원사인 예천신문사에서는 다자녀 6명을 키우는 가정과 홀로 대학생 2명을 키우는 가정, 어렵게 살아가는 가정 등 3가구가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은 한 가정은 “정말 예사회에 감사를 드리고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은 명문대 진학이나 성적이 좋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같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장학금을 준다는 소식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김도영 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도 주변에 많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 둔다면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그것이 바로 예천의 인재를 키워나가고 길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