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별관으로 사용되는 옛 경북도청.
대구 중구, 달서구, 달성군에 이어 북구도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북구청은 신청사 이전 입지 타당성과 유치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청사 도청 후적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청이 떠난 후 대구시청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13만9005㎡ 규모의 이 부지는 ‘옛 경북도청’이라는 한 번에 위치를 찾을 수 있는 특징적 존재에다 반월당을 거쳐 앞산 충혼탑까지 연결되는 대구시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구청은 강조했다.

또 주변 지역의 공간이 넓어 향후 신청사의 확장성이 크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효과가 뛰어나고, 대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북대구IC, 동대구IC, 신천대로 등 관문도로 진·출입지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장원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청 후적지가 지리적인 측면과 대구시의 미래산업 정책을 고려할 때 대구시 신청사 부지로서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대구’에 적합한 조건임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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