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군민 70% 지지·차별화된 유치 전략 앞세워 무난한 통과 기대

예천군이 대한 축구 종합 센터(제 2NFC)유치에 군민의 관심과 이목이 쏠린 가운데 오는 27일 신청한 24개 지자체 가운데 후보지가 절반으로 압축된다. 경북에서는 신청한 6개 지자체 가운데 4곳이 컷오프된다.

군민의 70%의 지지서명을 받고 타 지자체 보다 차별화된 유치전략으로 발 빠르게 유치에 뛰어든 예천군은 1차 컷오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대한 축구협회의 향후 100년 이상을 내다보는 저렴한 시설용지 확보를 예천군이 제공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쾌적한 청정지역의 지리적 조건, 한반도 중심 허리 권의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지방분권시대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올인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4개 지체가 신청한 축구 종합센터 유치 관련 서류를 토대로 ▲유치를 위한 제안 내용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개 내외 지자체를 1차 후보지로 결정한다.

‘제2의 NFC’ 유치에는 경기도(6곳)의 이천시, 안성시, 김포시, 하남시, 여주시, 용인시와 경북(6곳)의 경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천시, 영주시, 상주시, 경남(3곳)의 합천군, 양산시, 남해군, 전북(3곳)의 군산시, 남원시, 장수군, 충남(2곳)의 천안시, 아산시, 충북(1곳)의 괴산군, 전남(1곳)의 순천시가 신청서를 낸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1차 후보지 확정 후 3월 후보지 프레젠테이션과 현지 실사를 거쳐 4월 중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짓는데,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축구협회는 예산 1500억 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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