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일 찬양예배 때 주일학교 각 부서가 주관
24일 고등부 제30회 장성의 밤으로 드려…조부모 등 800여명 환호
장성의 밤은 ‘삼대(三代)가 함께 드리는 예배’의 일환으로 이 교회 고등부 권지웅 전도사의 설교와 찬양단의 찬양, 수화, 합창, 성극, 어쿠스틱, 무언극, 워십, 마임 등으로 2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포항장성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일 찬양예배를 주일학교 각 부서에서 주관하는 ‘삼대 예배’로 드리고 있다. 이날 ‘삼대 예배’는 고등부가 주관해 조부모·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30회 장성의 밤은 ‘장성의 밤 찬양단’의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김태웅·황지호 등 9명의 싱어는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찬양하세’ ‘그 사랑’ 등을 찬양했고, 정유경·황유민 등 4명은 워십을 선보였다. 회중석에서는 율동을 따라 하며 찬양했다. 또 강에스더·김민호 등 9명이 수화로 ‘요게벳의 노래’를 불렀고, 임마누엘찬양대가 ‘부흥’을 합창했다.
권지웅 전도사는 ‘함께’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몸"이라며 "각 지체들이 모여 함께 교회를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 예수님을 나타내고, 예수님을 보여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명윤·지윤진 등 17명은 ‘함께’란 제목의 성극을 무대에 올렸다.
배우들의 익살과 위트에 회중들은 환호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하나가 됐다. 성극은 하나님을 떠났거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전도자들의 헌신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과정을 그렸다. 장면마다 기도의 중요성이 강조해 회중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강예영·김민호 등 11명은 ‘여호와께 돌아가자’란 제목의 마임을 선보였다. 아이들은 조명을 끈 상태에서 검은색의 옷을 입고 형광물질을 칠한 흰 장갑을 끼고 ‘십자가’ ‘길’ ‘하트’ 등 모양을 만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했다. 장내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공연 뒤에는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장성의 밤은 장성의 밤 찬양단의 엔딩 찬양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정지윤 학생회장은 "기도로 장성의 밤을 준비했다"며 "기뻐하며 호응하는 회중들을 볼 때 그간의 피로가 말끔히 씻어지는 것 같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