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근무하는 칠곡경북대병원에 1000만원 기부

다음 달 입대 예정인 그룹 샤이니 키(본명 김기범·28)가 27일 칠곡경북대병원을 찾아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칠곡경북대병원.
다음 달 군 입대 예정인 그룹 샤이니 키(본명 김기범·28)가 고향 대구에서 뜻깊은 선행을 실천했다.

키는 27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환아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병원 관리자회의실에서 치료비 전달식을 한 키는 어린이 환아들이 입원해 있는 병동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

키는 “입대 전 어린이병원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방문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치료를 이어가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병원 측은 키의 뜻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아의 치료비와 물품 지원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키는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으며, 키의 어머니가 칠곡경북대병원 수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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