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게스트 라인업 공개…내달 2일 KBS 2TV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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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화의 희열’이 더욱 풍성해진 게스트 라인업을 갖추고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KBS는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오래도록 대화를 나누는 1인 토크쇼 ‘대화의 희열’ 시즌2를 27일 소개했다.

시즌2로 넘어오며 달라지는 건 패널 구성이다. 시즌1에 출연했던 소설가 김중혁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그대로 함께하고 신지혜 KBS 기자가 새롭게 합류한다.

변하지 않는 부분은 가수 유희열의 진행과 ‘1인 토크쇼’라는 포맷이다. ‘대화의 희열’ 시즌2는 기존의 예능식 토크쇼 관습에서 벗어나 지금은 거의 찾기 힘든 ‘1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화의 희열’은 시즌1에서 개그맨 김숙, 국회의원 표창원, 래퍼 지코, 외국인 의사 인요한, 축구선수 안정환, ‘호통 판사’ 천종호,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가수 아이유, MC 송해, 의사 이국종 등을 초대하고 이들로부터 진솔한 속 이야기를 끄집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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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수정 PD는 시즌2 게스트로 가수 배철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유시민 작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예고했다.

신 PD는 “게스트 라인업의 기조는 시즌1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성별, 분야별로 다양한 분들을 섭외하려 했다”고 밝혔다.

가수 유희열(48)은 시즌2 첫 출연자 백종원에 대해 “방송으로만 접했는데 정말 놀랐다. 굉장히 똑똑한 분이었다”며 백종원의 ‘사업가’ 면모에 집중하며 대화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신지혜 기자는 “기자가 예능에 고정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 걱정이 됐지만, 막상 촬영장에 들어가니 대화에 잘 녹아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은 “신지혜 기자가 민감하고 날이 선 질문을 했다”며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

제작발표회에서 패널들은 각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밝히기도 했다. 유희열은 MC 유재석과 가수 조용필,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를, 신수정 PD는 나영석 PD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신지혜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 등을 꼽았다.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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