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만 부군수 주재로 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한 중간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성주군
성주군이 인구감소 위기 극복의 중장기 종합계획 일환인 ‘성주군 맞춤형 인구정책 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어 실효성 배가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성주군 인구는 1월 말 현재 4만4484명이다.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만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관련부서 실과소장과 담당, 재단법인 한국산업 관계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에게 웃음을, 청년에게 희망을’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용역보고회는 경과보고에 이은 인구정책 추진계획안과 관련부서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그동안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입세대 정착지원금 지급,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커플 매칭 행사, 출산장려 사진공모전 등과 민관공동대응 업무협약 등 다양한 정책을 수행해 왔지만, 보다 거시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지난해 11월 연구용역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체계적인 맞춤형 인구정책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희망 일자리창출,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 살고 싶은 도시 정주여건 조성, 건강 노후·고령화 사회 대응 등 4가지 핵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 설문을 통한 세부적인 현 인구현황을 비롯한 분야별 현 인구정책 효과 분석, 신규인구정책 추진과제 제안, 향후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의 동력이 약화되는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상황의 심각한 인식을 바탕으로 군민동참을 이끌어내고, 인구증가를 위한 중장기계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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