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분석 결과, 소비인구 56.1%·연 매출 62.5% 차지
지역 내 소비·유통·생산 증대 관광 영향 커…경제 견인차 톡톡

안동 월영교에서 열린 월영야행
지난해 안동을 방문한 유입인구는 연간 전체 소비인구 중 56.1%인 1700만 명이고, 소비 금액은 안동의 연간 총 매출액의 62.5%인 7056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동시 경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안동에서 발생한 카드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해 유입인구의 유입지역, 소비금액, 거래량 등의 특성을 분석한 자료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안동을 찾는 유입인구는 주중보다 주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입인구의 소비가 가장 활발했던 요일은 토요일이 10.1%로 가장 높고 일요일 8.1%, 금요일 8.0% 순이다.

또 지난해 안동을 찾은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이 45.7%로 가장 높게 나왔고 뒤를 이어 대구광역시(16.7%), 경기도(10.9%)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인구의 비중은 유입인구가 1671만 명으로 전체 소비인구의 56.1%를 차지한 반면 상주인구는 1307만 명으로 43.9%에 그쳐 약 1.3배 차이를 보였다.

소비금액은 그 격차가 더 벌어져 유입인구는 총 7056억 원으로 62.5%를, 상주인구는 3943억 원으로 37.5%를 차지했다. 거래량으로 보아도 유입인구의 거래량은 1774만 건으로 56.6%, 상주인구가 1340만 건으로 43.4%로 유입인구가 우세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관광이 지역 내 소비·유통·생산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