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에 올바른 영토관 전파"

▲ 김남일(오른쪽 두번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지난 27일 중국 상해 한국학교에서 상해, 소주, 무석 등 3개 한국학교장과 해외 독도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역사적 현장인 중국 상해에 해외 첫 독도중점학교가 지정돼 독도 홍보 및 교육의 거점지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중국 상해 한국학교에서 상해, 소주, 무석 등 3개 한국학교와 해외 독도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향후 재외 한국 청소년들의 독도교육 강화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하며 역사 왜곡을 일삼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공세를 높여가고 있어, 재외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고취할 교육이 절실하다는 양 기관의 공동인식 하에 이뤄졌다.

독도중점학교로 선정한 학교는 상해 한국학교(초·중·고 1192명)와 중국 화동지역의 소주 한국학교(유치·초·중·고 314명), 무석 한국학교(유치·초·중·고 503명)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독도중점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학습기회 제공, 전시회·홍보 캠페인 등 독도사랑 행사, 백일장·UCC제작·포스터 공모 등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독도와 동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독도수호중점학교’는 지난 2010년 포항해양과학고와 울릉북중학교를 시작으로 김천 다수초, 안동 경안고, 울진 평해초 등 현재 5개교를 지정·운영해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학교별로 특화된 우리 영토에 대한 올바른 교육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해 나가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 역사, 문화 등을 해외 거주 청소년들에게 전파하는 계기가 돼 영토 주권의식과 역사관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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