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정신적 모태 동학이 창시된 용담정에서 특별 탐방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국립공원 구미산지구에 위치한 용담정은 동학의 성지로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9명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고, 훗날 동학농민운동이 항일의병항쟁과 3·1운동으로 계승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3·1운동으로 이어진 동학농민운동’에 초점을 두고 항일독립운동 역사 해설프로그램, 태극기 만들기,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등을 통해 탐방객과 함께 100년 전 울려 퍼졌던 독립운동의 함성을 재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별 탐방서비스는 1일 용담정을 시작으로 남산 삼릉, 불국사 등에서 한 달간 진행될 계획이다.

최원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3·1운동 100주기를 맞아 경주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즐거운 봄나들이도 즐기고, 아울러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탐방객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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