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민주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포항시 시내 육거리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모였다.

100년전 육거리에서 만세소리가 울려 퍼졌듯 그날을 잊지않고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서 ‘3·1 절 포항만세축제’가 개최됐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위해 구성된 ‘100인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옛 여천장터(중앙파출소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1919년 경북의 첫 울림인 그 날의 만세시위를 재현하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 본행사장인 육거리에서는 한 시간 동안 일부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대북공연을 필두로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3.1운동 100주년과 포항시 승격 70년을 의미하는 170명이 빨강, 파랑의 인간 태극문양을 만들자 그 주변으로 대규모의 시민이 양손에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모여드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윽고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노래인 아리랑에 맞춰서 육거리에 모인 모든 시민이 하나 된 몸짓으로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쳐 보이며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했다.

2019년 3월 1일 포항 육거리의 시민들의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더 그 현장을 영상에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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