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경 선생 후손 신병원씨

▲ 전찬걸 울진군수(사진 가운데)와 신병원(사진 왼쪽)씨가 독립유공장 명패를 함께 달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인 신병원 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신병원 씨는 독립유공자 신우경 선생의 후손으로 친형 신돌석 의병장과 의병을 모아 대일항쟁을 같이 도왔으며, 신돌석 의병장이 피살되자 암살자 처단을 계획하고 10여 명의 의병을 규합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신돌석 의병장을 암살한 친일파 주구배를 찾던 중 대구 조항산에서 일본군이 쏜 총에 맞아 무릎을 다쳤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유족 신병원 씨 또한 6·25 참전유공자(무공수훈자)로 2대가 국가유공자 가족이다.

군은 3월에 독립유공자 23명, 6월 호국보훈의 달에 6·25 참전유공자와 상이군경 등 372여 가구에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며,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그 외 국가유공자는 2020년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하여 군민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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