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모교 발전 위해 적극 지원

전교생 33명인 소규모 시골학교인 안동 남후초등학교에 5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4일 입학식이 열렸다.

올해 경북교육청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가 시범 운영 중인 이 학교는 인근 강남초에서 8명이 옮겨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학교와 총동창회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뜻을 모으고 있다.

총동창회는 모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학교와 동창회의 노력으로 남후초등은 2017학년도 4학급, 2018학년도 5학급, 2019학년도 6학급으로 매년 증설되어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상규 교장은 “소규모 시골 학교인 남후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 지역사회, 총동창회가 함께 뜻을 모아 잠들어 있던 학교를 깨우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오늘의 작은 노력이 큰 울림이 되어 남후초가 영원히 지속하며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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