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국·도비 1억1800만 원 확보"

김동은무용단 Sun&Moon 공연.
포항문화재단은 경상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연계단체 육성지원사업에 대잠홀 김동은무용단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포항오페라단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경북도 문화예술과에서 실시한 공연장 연계단체 육성지원사업 단체 선정을 위한 인터뷰 심사에 포항문화재단과 공연장 연계단체가 참가한 결과로, 김동은무용단·포항오페라단 2개 단체에 국·도비 1억1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문화재단은 김동은무용단 6300만 원, 포항오페라단 5500만 원 총 1억1800만원의 사업비가 확정돼 레파토리 공연 및 창작공연에 전념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대잠홀 연계단체인 김동은무용단은 1개의 창작공연과 2개의 지역을 소재로 한 공연을 준비해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항 시인인 이육사의 ‘광야’를 바탕으로 한 창작공연을 비롯해 포항지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를 소재로 한 ‘Sun&Moon’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과메기, 호미곶, 해맞이, 물회, 죽도시장, 포스코 등을 무용으로 창작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공연으로 ‘포항을 춤추다’를 퍼블릭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연계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지역 신진예술가지원 프로그램과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우수레퍼토리 공연, 그리고 매주 전문 성악가와 함께하는 무료 가곡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지역 명소인 내연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창작 오페라극을 제작해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지역 대표 오페라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내연산 삼용추’ 창작 오페라는 오페라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되 뮤지컬과 접목하여 귀로 듣고 눈으로 즐기는 화려한 뮤페라 (뮤지컬+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차재근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단체가 협업해 지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고 나아가 시민중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포항문화재단은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은무용단 김동은 대표
포항오페라단 임용석대표
포항오페라단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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