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8개 구군 정책협의회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8개 구·군 단체장들이 5일 오후 중구청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1천만 관광도시 대구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관광객 친화 환경,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조성, 경북도와 관광 상생 협력,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적 추진 등을 결의 했다.

또 경북도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관광 관련 상생 사업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

특히 1000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2020년 대구 경북 관광의 해 ’사업은 14개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관광협의체 구성, 상징체계 및 홍보 웹사이트 구축과 5월에는 공동시장개척단 파견, 6월에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대구 경북 투어 페스타를 개최하고 ‘대구 경북관광의 해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6년에 ‘중화권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중화권 20만 명 포함 외국인관광객 56만 명)해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 닷컴(Booking.com)은 ‘2019년 대만 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에 대구가 베트남 다낭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대만 관광객은 21만 명으로, 전년 7만8000명 대비 무려 166% 급성장하는 성과를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8개 구청장·군수와 함께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다”라며 “3월 말에는 울릉도에서 대구 8개 구청장·군수, 경북 23개 시장·군수가 함께 대구·경북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앞으로 대구 경북이 하나 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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