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서 임원 7명 선임…작년 당기순이익 5억4천만원
주주들에 액면가 5.5% 배당

전국에서 유일한 시민주 회사인 경북 문경관광개발㈜이 2년간 파행을 거듭한 끝에 임원 7명을 선임해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문경시민주회사인 문경관광개발(주)(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인현) 제16기 정기주주총회가 4일 오후 2시 4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국민의례, 대표이사 인사말 및 내빈소개, 내빈축사, 영업보고, 감사보고, 외부감사보고, 상정의안 및 의결,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몇 년 전부터 안정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정상적인 배당이 이루어졌으며, 지난해는 내·외부의 열악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5억4000여만 원을 달성했다.

대표이사의 부재로 인한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상당한 실적을 이루었고 주주들에게 대한 배당은 액면가의 5.5%가 승인되었으며, 배당금은 오는 26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김인현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회사의 재도약과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게 됩니다. 새로이 선출되는 임원진들에게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주주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헌수 감사는 감사의견으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있어 주주 5만주당 1명을 추천하는 문제, 태양광발전사업의 폐기, 이사의 자질과 소신, 회사 내부의 구성원들 간의 소송을 아쉽게 생각하며 한 해 동안 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지켜주신 김인현 대표이사 직무대행님과 직원들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님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공기업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인원 전 문경시장은 “전국유일의 시민주주 회사로써 하나의 모델이 되어야 하며 문경관광개발(주) 임직원들이 앞으로 주주이익이 극대화 될수 있도록 분발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제16기 재무재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변경 승인의 건, 이사선임의 건, 대표이사 선임의 건, 대표이사 보수액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승인됐다.

이사 임기는 2019년 3월 4일부터 시작되며 임기만료는 2022년 3월 4일까지이며 그러나 대표이사 임기는 직무대행자 임기종료일부터 시작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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