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세일이앤에스·삼아건설 컨소시엄 등 시공사 선정
사업비 703억 3층 규모 역사…SRT 10회·KTX 11회 정차

2012년 개통을 복표로 서대구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사진은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2021년 개통목표로 본격적으로 건설공사를 시작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실시계획이 지난 2월 말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되고 3월 5일 고시 된데 이어 또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됐다.

시공사는 한화건설과 세일 이앤 에스, 지역 업체인 삼아 건설 컨소시엄이다.

대구시는 실시계획 승인으로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가 완료됐으며, 2월말 시공사 선정도 완료되면서 2021년 개통에 한걸음 다가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철도건설사업 실시계획(이하 ‘실시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업내용 등을 승인받는 절차이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시행자로서 서대구역을 포함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승인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대구시의 건의에 따라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방안이 확정됐으며 2016년 대구시에서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2017년 3월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건설협약 체결하고 2017년 6월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2018년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 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로 총사업비 703억원, 지상 3층의 연면적 7183㎡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에는 고속철도는 편도 SRT 10회, 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 1월 예타면제 대상에 선정된 대구산업선의 경우에도 서대구역에서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설계과정에서 서대구 지역의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 역할과 대구산업선 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 향후 확장가능하도록 설계되며, 대구산업선은 설계과정에서 서대구역 정차 및 운영계획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는 2021년에는 대구 서·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세권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2021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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